생보사, 1분기 순이익 1조2324억원…전년比 21.7% 급감
페이지 정보
본문
생명보험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0% 이상 급감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5조700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저축성 수입보험료(-2조7000억원)는 감소한 반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으로 지급보험금(1조9000억원)은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이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대형사와 외국계의 당기순이익이 7245억원, 2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27.6% 줄었다.
반면 중소형사와 은행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6.6% 늘어난 1452억원,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보장성이 39.4%를 차지했고 ▲저축성 33.0% ▲변액 19.3% ▲퇴직연금·보험 8.3%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저축성 수입보험료가 보장성을 밑돌았다.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고, 보장성보험의 매출 신장도 저조했다.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8조6287억원, 퇴직연금·보험 2조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3.4% 감소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0조2997억원, 5조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 증가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순이익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7.03%로 전년 동기 대비 2.38%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