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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재계] 한국 경제의 기둥 삼성·현대차·LG 판도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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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5-23 07:08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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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재계] 한국 경제의 기둥 삼성·현대차·LG 판도 변화에 주목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 현대차, LG가 경영승계·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LG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이 승계됐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인적분할 및 합병을 추진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전격 철회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오전 고 구본무 회장의 장례가 마무리된 만큼 구광모 상무 중심으로 경영 승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미 지주회사체제가 갖춰져 있어 구 상무로의 승계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상무의 ㈜LG 지분율은 6.24%로, 구본무 회장(11.28%),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구 상무의 어머니인 김영식씨의 ㈜LG 지분 4.20%와 친부인 구본능 회장의 3.45%를 상속받으면 구 상무의 지분은 최대 25.17%가 가능해 LG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978년생인 구 상무가 그룹 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당분간 경영을 맡고 6인 부회장단의 조력을 받는 과도체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승계 과정으로 그룹 내 변화는 있겠지만 구본준 부회장과 전문경영인들의 보좌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구광무 상무가 경영권을 승계받을 경우 상속세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고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8%를 상속받을 경우 해당 지분의 상속세율 50%에 경영권 프리미엄(주식가치의 20%)까지 더해져 1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가 상속세를 향후 5년간 1조원 가량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상장사를 상장하거나 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룰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지난 21일 개편안을 전격 철회했다. 현대차그룹은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뿐 아니라 국내 자문사들까지 반대 권고를 내놓으면서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밀릴 것이라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의 장점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작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도 "개편 방안이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주와 시장의 신뢰와 지지 없이는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양산이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5000억원의 회계상 이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행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은 합당한 절차였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식을 3%(시장가치 기준)로 제한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구주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으로 이 같은 시나리오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골머를 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LG의 경영승계 또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우리나라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으로, 이들의 변화 방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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