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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영면…마지막 가는 길도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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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5-22 14:58 조회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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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영면…마지막 가는 길도 조용히

故구본무 회장 영면…마지막 가는 길도 조용히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구 회장의 유족과 친지는 오전 8시께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발인제를 진행한 뒤, 운구를 위해 장례식장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날 발인은 유족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취재 혼잡을 피하기 위해발인 과정의 일부를 공개했다.

8시 30분경 구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벤처스 대표가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구 회장을 모셨던 비서들과 LG그룹 임원을 포함한 6명이 관을 들고 고인을 운구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유족의 맨 앞줄에 섰고 범LG가(家) 친지 100여 명이 그 뒤를 따랐다.

故구본무 회장 영면…마지막 가는 길도 조용히

구 상무는 부친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모습을 담담하게 지켜봤으며, 관이 실리자 구 상무를 비롯한 유족들이 목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구 상무와 윤 대표가 운구차를 타고 장례식장을 떠났지만 유족들은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무르며 구 회장이 떠난 자리를 한없이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23년간 LG그룹을 이끌어온 구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 52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지병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2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빈소를 찾으며 3대 그룹 오너가 조문에 동참했다.

첫 날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범 LG가인 허씨·구씨가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21일에는 LG그룹 계열사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진 40여 명이 대형버스를 타고 빈소를 찾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평소 후배들도 많이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분"이라며 "좋으신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또한 "회장님이 아끼시지 않은 직원이 한명도 없다"며 "황망하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은 구 회장에 대해 "정도경영에 앞장서신 분인데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의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서는 "LG에 여러 중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장례식장을 찾아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잘하시고 모범을 많이 남기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구본무 회장은 중간 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며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였다"라며 회고했다.

구 회장의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한 후 그 유해를 곤지암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樹木葬) 형태로 진행된다. 수목장은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구 회장은 생전 '화담(和談)'이라는 자신의 아호를 따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을 조성했을 만큼 숲을 가꾸는데 많은 정성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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