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한전 전력연구원, 서거차도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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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산전은 진도군 서거차도에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했다. /LS산전
LS산전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DC) 섬으로 탈바꿈시킨다.
LS산전은 최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및 진도군과 '서거차도 저압 직류배전망 구축 및 운영 실증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6년 6월 서거차도 등 도서지역 전력난을 해소하고, 직류 배전 관련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LS산전과 한전 전력연구원은 서거차도에 디젤발전기 대신 200㎾급 태양광과 100㎾급 풍력발전, 1.5㎿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원을 구축했다.
또 LS산전은 직류배전망과 에너지통합운영시스템, LED 가로등과 전기카트 및 직류디지털 가전 등 직류 생태계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제고했다.
- ▲ LS산전은 진도군 서거차도에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했다. /LS산전
아울러 LS산전은 사업에서 확보한 직류배전 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중 빌딩에 직류 전력을 공급하는 '1.5MW급 직류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진출을 예정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이 한전의 직류 배전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라며 "직류 생태계 확대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로 직류 전용 기기부터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라며 "4차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으로 확대되는 직류 시장에서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해 기회를 잡을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