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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지난 20일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35분께 해남군 해남읍 한 주택 안방에서 A(52·여)씨의 가슴과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홀로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김 씨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7시45분께 김씨를 검거했다.

해남 여성 살해 피의자 김씨는 절도 관련 전과가 있으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 해남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