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반려동물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보호와 복지를 전담하는 부서가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설치된다.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복지정책팀'이 농식품부 본부 내 과 단위 부서로 신설돼 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가정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농장에서 기르는 농장동물 등 마릿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 지난해 반려동물 보유 가구수는 593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가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도 2015년 251만 마리에서 지난해 308만 마리로 증가했다.

동물복지정책팀은 앞으로 동물 유기·학대 방지,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동물실험의 윤리성 제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관리 강화, 축산 사육환경 개선 등의 정책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담 부서 신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문화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