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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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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3-23 07:06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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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올림픽이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폐막식을 잘 치렀다. 물론 이런저런 논란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겠으나 세계적으로 동계 및 하계올림픽을 같이 개최한 나라가 10개국도 채 안 된다 하니 삼십년 전 88 하계올림픽을 치룬 우리나라의 저력에 자긍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그 가운데 올림픽 기간 내내 훈훈한 미담도 많았지만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도 못내 마음이 무겁다. 무엇보다 국내 빙상계의 팀추월 경기 때 보여준 모습들은 온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받을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팀추월 선수들이었던 선수 등에 대해 비판을 넘어서 폭포처럼 쏟아내는 비난의 화살들 역시 같이 우려됐던 건 단지 필자만의 단견일까? 잘못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리라. 잘잘못에 대하여 따끔하게 지적하는 것과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여과 없이 분노를 쏟아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아직도 겪어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회 초년생에 해당되는 나이의 선수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기가 힘들며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수를 하면서 성장해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하지 않던가? 이 사건이 그녀에게는 평생의 깊은 트라우마가 될 것이다. 이 말에도 비난을 걸지 않기를 바란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질책할 수 있는 자유가 한 사람의 일생을 가로막는 정도까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말하고 싶을 뿐이다.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누군가 우리의 이해에 배체될 때 정도를 뛰어 넘는 험한 말과 악플을 쏟아내는 일을 보게 된다. 때로는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쏟아내는 방법의 하나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난의 폭포를 쏟아내는 것 역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따끔한 질책과 비난은 서로 다르지 않겠는가?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구설수로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사주학에서도 인생사 삼재팔난 중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것이 구설이고 말로, 입으로 인한 수난이 얼마나 크면 재앙이라고까지 이름 붙였겠는가? 칼로만 사람을 죽일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치 혀로도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일러 설화(舌禍)라 하는 것인데 경솔함은 질책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경책하면 될 것이다. 맹비난하여 누군가의 앞날을 훼손시켜야만할 잘못이라 몰아붙이는 것 역시 똑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해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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