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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3세 구본무 별세] "큰 별 졌다"…황망한 발걸음 저녁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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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5-21 20:06 조회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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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3세 구본무 별세] "큰 별 졌다"…황망한 발걸음 저녁까지 이어져

21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당초 고인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뤄질 예정이어서 비교적 조용했지만,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LG그룹 계열사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진 4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대형버스 두 대에 함께 나눠타고 황망한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한상범 부회장은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평소 후배들도 많이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분"이라며 "좋으신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차석용 부회장 또한 "회장님이 아끼시지 않은 직원이 한명도 없다"며 "황망하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구 회장에 대해 "정도경영에 앞장서신 분인데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몰랐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의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서는 "LG에 여러 중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전날 첫 조문객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포함하면 3대 그룹 오너 모두 조문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벽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안철수 후보는 "아직 할일이 많고 존경받는 분인데 큰 상실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우리 기업인들과 정치권에 있는 저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위원장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LG야말로 제대로 된 기업 정신을 보여줬다"며 "요새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LG를 보면서 기업 화합이 잘되고 미래를 보면서 협력하는게 대기업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례 첫날에도 조문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유영민 장관은 "옛날 제가 LG에 있었을 때 많이 저를 아껴주셨다"며 "한국 경제에 큰별이 너무 일찍 가셨다. 좋은 걸 남겨주셨으니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잘해야겠죠"라고 전했다.

[LG家3세 구본무 별세] "큰 별 졌다"…황망한 발걸음 저녁까지 이어져

앞서 오전 10시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장례식장을 찾아 상주인 구광모 LG그룹 상무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잘하시고 모범을 많이 남기신 분"이라며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구 회장의 생전 모습을 회고하며 구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구본무 회장은 중간 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며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였다"라고 회고했다.

또 "구 회장은 도덕경영을 실천하고 누구에게나 겸손 소탈하셨던 큰어른이고 LG를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이라고 애도했다.

유가족들은 비공개 가족장을 치른다는 원칙에 따라 조문·조화를 모두 거절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일부 조화는 빈소 안에 놓여있다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구 회장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30분께 진행된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 후 유예를 나무뿌리에 묻는 수목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측은 "발인 이후에는 고인이 원하신 대로 조용히 떠날 수 있게 더 이상의 취재는 삼가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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