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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일대가 문화 특성화 지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서초3동 1451번지 일대 서초음악 문화지구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지구는 문화자원이 밀집된 지역의 문화활동 활성화와 특성 보존을 위해 지정하는 지구다.

서초음악문화지구(41만109㎡)에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공연 전시시설 14곳, 문화예술단체 13곳, 악기 판매·수리제작·연습실 162곳 등이 위치해 있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공연장, 전시장 등 권장 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구에는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 업종은 들어올 수 없다.

문화지구 지정 이후 운영관리 체계·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서초구가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일대 클래식 음악 관련 문화시설·업종을 육성하고, 특성화된 문화활동을 지원해 지역의 특성 보존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초음악 문화지구를 지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지닌 지역의 보존과 지원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