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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제약사, R&D에 전력투구…"신약 = 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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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5-08 15:35 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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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제약사, R&D에 전력투구…"신약 = 미래 먹거리"

일부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 투자에 집중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제약산업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1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 11조4372억 원에서 2016년 20조1264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011년 8.5%에서 2016년 8.9%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지표는 연구개발에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부담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하지만 부광약품 등 중견·중소 제약사들은 지난해 매출의 10% 이상을 신약 R&D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까지 총 225억 원을 신약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매출 대비 20.18%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썼다.

지난 1월 미국 Melior와 공동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MLR-1023'의 글로벌 후기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이 약 50% 진행됐다. 이 신약은 이미 2상 전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 기질을 인산화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어린이 감기약 '부루펜'으로 유명한 삼일제약은 어린이용 시럽 '부루펜'이 대표제품인데 신약 개발보다는 주력제품에 의존하는 보수적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1981년생 젊은 최고경영자(CEO)인 허승범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회사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일제약은 2016년부터 허 대표의 주도로 간질환 분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인 갈메드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기술을 도입했다. 아람콜은 현재 미국 FDA 임상2b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또는 3분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갈메드사와 함께 국내 임상 3상을 계획 중에 있다.

개발을 마치면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아람콜의 독점 판매권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b 상을 진행 중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350억 달러로 추정되는 등 개발 완료 시 큰 폭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유제약도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Y-101)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유제약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제(점안액) 후보물질 'YY-1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YY-101은 유유제약이 자체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펩타이드 성분을 이용한 신약이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빠르게 마르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의 기존 치료제는 눈물층 보존이 주요 목적이지만 유유제약의 펩타이드 신약(YY-101)은 안구건조증의 원인중 하나인 염증 억제를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 28명을 대상으로 YY-1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부산백병원에서 수행한다.

유유제약은 골다공증 개량 신약 '맥스마빌', 뇌졸중 개량 신약 '유크리드'외에도 안구건조증 신약(YY-101), 양성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YY-201)의 임상 등 개발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약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는 움직임에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려워지는 제약 영업 환경으로 부담을 느낀 일부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들이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제약업체가 지난 2016년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총 1조7694억 원 중 기업이 자체적으로 조달한 비용은 1조6964억 원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이에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박영준 교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제13호 정책보고서 'KPBMA Brief'에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라는 제하의 기고를 통해 "제약산업은 정형적인 'High Risk-High Return', 지식기반, 의약품 컨텐츠가 중요한 산업으로 연구개발 자금의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 후반기의 임상 제품에 대한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의약품 개발 성공 후 기술료 등으로 수익 일부를 회수해 다시 연구개발 자금으로 지원하는 선순환적 지원 시스템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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