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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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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4-26 09:26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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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일상화되어 있는 잠자기 직전의 기도는 물론 'QT'(Quiet Time)라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는 기도나 짬짬이 드리는 기도가 있다. 물론 불가에서도 매일매일 행해지는 새벽예불로부터 해서 사시예불, 저녁예불, 그리고 음력으로 날을 따져서 하는 초하루기도, 음력 8일에 하는 약사기도, 음력 18일에 하는 지장기도 및 24일의 관음기도 등 많은 기도일정들이 행해지고 있다. 이는 기도제목을 정해서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많은 예불을 집전하기도 하고 또한 신도 분들의 상황에 따라 천도재나 여타 기도를 올리는 일이 적지 않다. 물론 이런 경우는 특별한 발원을 가지고 행하는 목적기도가 될 것이다. 우리가 꼭 복을 바라면서 기도하는 것은 인간살이에 있어 순간의 방편은 되지마는 늘 복을 달라고 할 수는 없다. 본인의 마음과 행이 닦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바람은 복을 구걸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며, 나의 생각과 행이 반듯해지면 인생살이의 복은 저절로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상님에 대한 천도재나 어떤 테마기도를 올리는 것은 우리가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반면에 생활 속에서 기도, 기도의 일상화는 우리의 정신을 반듯하게 해주고 생활 속에서의 바른 수행 역시 가능해 짐이며 이는 남도 좋고 나도 좋은 자리이타의 힘이 길러지는 원천이 된다. 다만 불교에 있어서 생활 속의 기도가 제약이 있는 점은 필자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부분의 예불은 음력을 기준으로 행해지기에 일요일 하루 만이라도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나 성당을 찾아도 되는 기독교나 천주교에 비해 참여 면에서 제약이 크다는 점이다. 물론 요즘은 웬만한 크기의 사찰에서는 일요법회를 열고는 있으나 한국의 불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관음재일나 지장재일 같은 기도는 음력으로 행해지기에 참으로 동참하기 힘들다. 어쩌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날짜가 오게 되어도 결혼식이나 기타 가정행사로 인해 참여하기가 힘들며 따라서 한국불교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50대 이상 아녀자, 할머니들 차지가 대부분이다. 또 하나, 집은 세속적인 온갖 생활이 일어나고 있으니 부처님이나 제불? 제보살님께 집에서 기도를 올리기엔 예의에 벗어난다고 생각하는 신도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집에서 하는 기도보다는 절에 가서 부처님 상 앞에서 올리는 기도를 제대로 된 기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고민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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