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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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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4-19 13:35 조회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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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서울 SK, 원주 DB 꺾고 18년만에 챔프전 우승

1·2차전 패배 후 4연승…프로농구 사상 최초

김선형·헤인즈 부상 악재 딛은 힘은 끈질긴 수비

서울 SK가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집념으로 얻은 값진 결과다.

SK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원주 DB를 80대 77로 꺾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4승을 따낸 SK는 지난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기쁨을 맛봤다.

SK의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는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내리 내준 뒤 4연승을 내달려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1, 2차전에서 패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유난히 치열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SK가 앞섰다.

6차전 경기 종료 7.5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권은 DB에게 있었다. 한때 10점 차까지 뒤졌던 DB는 이우정과 두경민의 득점을 묶어 77-79를 만들며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DB가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공격권은 SK에 넘어갔다. 리드 상황에서 공격권을 가져온 SK는 김선형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막판에 얻은 천금 같은 기회도 아쉽게 잃었다. DB 버튼이 종료 4.3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던졌으나, 균형을 잃고 던진 슛은 실패로 끝났다.

'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SK와 DB는 6차전까지 매 경기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SK의 끈질긴 수비가 DB의 절실함을 앞질렀다.

문경은 SK 감독은 줄곧 수비를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도 그는 선수들에게 "슛은 안 들어갈 수 있다. 공격에는 기복이 있지만 수비엔 기복이 없다"며 끈질긴 수비를 주문했다. 문 감독의 지시에 따라 SK 선수들은 DB의 공을 11차례나 가로채며 DB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SK는 시즌 내내 이어진 '불운'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주전 가드 김선형이 큰 부상을 당해 정규리그를 통째로 날렸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헤인즈가 무릎을 다쳐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대타' 메이스가 헤인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이 위기 때마다 '해결사'로 등장했고, 메이스가 꾸준히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2패 후 4연승' 서울 SK, 18년 만에 우승…문경은 '수비론' 통했다

SK가 새롭게 쓴 기록은 또 있다.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두 번 이상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팀 중 가장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01-02시즌 챔프 대구 동양이 고양 오리온으로 연고지와 팀명을 바꾼 2015-16시즌에 14년 만에 우승한 것이었다.

문 감독이 "너는 우리 팀의 에이스가 된다"고 줄곧 용기를 줬던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6차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리며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가 챔프전 MVP에 선정된 것은 15년 만이다.

SK의 '2순위' 선수들과의 인연도 우승에 한 몫 했다. SK 우승의 중심에 선 가드 김선형, 포워드 김민수, 센터 최부경에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 모두 2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은 공통 분모를 가졌다.

문 감독은 "1순위로 뽑힌 선수들 모두 탐났다. 하지만 우린 2순위로 뽑힌 선수들과 인연이 좋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감독의 믿음이 2순위 선수들을 우승의 주역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한편 SK가 18년 만에 우승의 묵은 한을 푼 6차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이 프로농구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1999-2000시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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