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본문 바로가기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 '박원순 책' 단체 구매 정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4-19 11:46 조회 122

본문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 '박원순 책' 단체 구매 정황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 여러곳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을 단체로 구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전직 간부 A씨는 매체를 통해 "지난해 3월 변창흠 SH공사 사장의 지시로 박 시장의 책 '박원순, 생각의 출마' 150권을 구매했다"며 당시 변 전 사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변 전 사장이 지난해 3월 6일 보낸 메시지에는 '(박원순) 시장님 출간 서적을 우리 공사 차원에서 100권 구입 배포 가능한지 확인해 주세요'라는 요청의 내용이 담겨있다.

A씨는 "사장 메시지를 받고 해당 부서에 지시해 출판사에서 책을 구입하게 했다"며 '책 결제액은 84만 원입니다'란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당시 박 시장의 책을 구매한 건 SH공사만이 아니었다. '생각의 출마'를 출판한 더봄출판사 측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시 산하기관 서너 곳에서 20권씩, 30권씩 책을 샀다"고 밝혔다.

책 구매에 시장실이 개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전직 간부 A씨는 "변 전 사장이 처음엔 100권을 사라고 했다가 나중에 150권을 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권은 시장실에서 쓸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우리 직원이 그걸 모르고 150권을 달라고 출판사에 얘기했다가 변 전 사장에게 연락이 가서 다시 나한테 50권만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에 변 전 사장은 책 구매 사실을 인정했다. 변 전 사장은 "책에 주거복지나 도시정책 관련한 공약도 들어 있어서 우리 직원들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구매하라고 했다. 시장실의 지시를 받고 책을 산 건 아니다"라면서도 150원 중 50권만 받으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선 "그런 메시지를 보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시장이나 비서실에서 산하기관에 책 구매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당시 시장실로 그런 책이 배달돼 온 적이 없다. 출판사에도 확인해 보니 시장실로 책 보낸 적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만약 산하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책을 사줬다고 해도 선물 한도 5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는'김영란법' 위반에 걸릴 수 있다는 게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설명이다. 협회 한 간부는 "인사치레나 관행으로 시장의 책을 산하기관 대표가 사줄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도 김영란법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275웃짤닷컴1610002-21
83274웃짤닷컴1288002-21
83273웃짤닷컴1420002-21
83272웃짤닷컴1415002-21
83271웃짤닷컴1326002-21
83270웃짤닷컴562002-21
83269웃짤닷컴524002-21
83268웃짤닷컴545002-21
83267웃짤닷컴518002-21
83266웃짤닷컴572002-21
83265웃짤닷컴451002-21
83264웃짤닷컴498002-21
83263웃짤닷컴429002-21
83262웃짤닷컴480002-21
83261웃짤닷컴486002-21
83260웃짤닷컴415002-21
83259웃짤닷컴478002-21
83258웃짤닷컴420002-21
83257웃짤닷컴472002-21
83256웃짤닷컴509002-21
83255웃짤닷컴354002-21
83254웃짤닷컴402002-21
83253웃짤닷컴399002-21
83252웃짤닷컴398002-21
83251웃짤닷컴395002-21
83250웃짤닷컴446002-21
83249웃짤닷컴438002-21
83248웃짤닷컴439002-21
83247웃짤닷컴440002-21
83246웃짤닷컴515002-21

Copyright © 코리아탑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