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65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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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년도 공급 물량(5500가구)보다 1000가구가 늘어난 총 6500가구의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이 3704가구, 5대 광역시가 1330가구, 기타지역 1466가구 등 총 6500가구 규모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신혼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전년 기준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에서 7년 이내 신혼부부로 조정하고 지원가능 금액도 대폭 증액했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또는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70% 이하인 자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입주예정이며 입주 전에 혼인 신고를 마친 예비신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가능 금액은 전년 대비 최대 3500만원이 증액돼 수도권은 1억2000만원, 광역시는 9500만원, 기타 지역은 8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입주자는 지원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의 임대보증금과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의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며 "특히 올해에는 공급물량과 지원금액을 크게 늘리고 자격요건도 대폭 완화돼 더 많은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