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에 강소기업 R&D 혁신거점 조성··· 일자리 1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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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11만795㎡를 강소기업을 위한 'R&D(연구개발)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4대 전략은 ▲강소기업 입주·지원시설 조성 ▲마곡발전기금 580억원조성 ▲문화벨트 구축 ▲입주기업 관리·지원 '전문관리단' 출범이다.
마곡산업단지부지에는 1000여개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17개의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시는 총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원 시설은 특허·법률·마케팅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공공지원센터 1곳, 강소기업 전용 입주공간인 R&D 센터 15곳, 산·학·연 기술혁신거점인 M-융합캠퍼스 1곳 등이다.
시는 강소기업의 연구개발 초기투자자금 지원 등을 위해 약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발전기금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의 토지 분양 수익 등을 활용해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부지에 전시·컨벤션, 문화·예술, 휴식 등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 64만㎡ 규모의 문화벨트를 개장할 예정이다. 공공재원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등과 협업해 기금을 조성한다.
오는 26일에는 입주 기업과 시설이 마곡산업단지의 용도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고, 연구개발 사업화와 같은 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관리단이 출범한다.
마곡산업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SH공사가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가 기업지원 부분을 맡는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