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전년 대비 3.9% 증가…성형 관련 의료기기 수출 강세
페이지 정보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8232억원으로 2016년(5조6025억원) 대비 3.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2017년 의료기기 수출은 31.6억달러(3조5782억원)로 2016년 29.2억달러(3조3883억원) 대비 8.2% 늘어났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의 관련 제품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및 성형 관련 의료기기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2017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2016년(1.39억 달러, 1613억원) 대비 2017년(1.88억달러, 2124억원) 수출이 35.6% 증가했가.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39.7%)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 성형시장 규모는 올해 8500억 위안(약 146조원)을 넘어 내년 2019년의 시장규모는 1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1억달러, 6226억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03억달러, 2296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88억달러, 2124억원),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53억달러, 1728억원)가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자료를 통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