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본문 바로가기

카드업계에 부는 베트남 열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4-10 10:49 조회 59

본문

카드사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시장 내 소비자들의 카드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베트남이 카드사들의 주요 전략지로 꼽히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말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국제 결제원인 나파스(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결제솔루션 제공업체인 알리엑스 등과 함께 베트남 지급결제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주요 은행, 카드사들이 지난 2016년 출범한 연합체로 베트남에서 결제중개망사업자 역할을 독점하고 있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중국 유네온페이와 비슷한 성격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베트남 결제시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인 NAPAS의 인프라와 하나카드의 지급결제 시장에 대한 40년의 경험, 디지털 페이먼트 기술력이 합쳐지면 베트남 지급결제 시장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체결을 통해 업무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체결로 베트남 내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모바일 등 비접촉·비현금 결제서비스의 노하우 등을 NAPAS에 제공해 베트남 해외카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드업계에 부는 베트남 열풍

◆ 2020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돌파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에 있어 베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6위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싱가포르, 일본 등을 앞지르며 2016년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홍콩을 추월해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무역협회는 "오는 2020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2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구도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화장품·유통 기업은 물론 은행·증권·카드 등으로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가 발표한 '베트남 은행산업과 한국계 금융기관 동향'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은행의 총자산은 외국인 투자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로 지난 2008년 이후 연평균 16%씩 성장했다.

산은은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해외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대출이 증가했다"며 "국민들의 소득수준도 향상돼 한국계 금융기관이 진출하기 용이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카드사 베트남 진출 러시

하나카드에 앞서 롯데카드는 같은 달 중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다.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및 소비자금융 라이선스 획득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이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베트남 소비자금융사로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테크콤 파이낸스의 모기업인 테크콤 뱅크와 지분 인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및 국내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크콤뱅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 신한카드는 지난 2011년 일찍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뛰어들어 시장 내 고객 기반 다지기에 나선 상황이고 우리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지에 진출한 우리은행과 협업하여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C카드도 지난해 9월 나파스와 결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베트남은 경제성장률도 높고 소비 대상은 젊은 인구가 많아 과거 한국과 같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정신이 있다"며 "금융사 입장에선 (베트남이)이자 마진은 물론 대출이자도 높은 편이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275웃짤닷컴1603002-21
83274웃짤닷컴1286002-21
83273웃짤닷컴1415002-21
83272웃짤닷컴1412002-21
83271웃짤닷컴1325002-21
83270웃짤닷컴560002-21
83269웃짤닷컴523002-21
83268웃짤닷컴545002-21
83267웃짤닷컴517002-21
83266웃짤닷컴571002-21
83265웃짤닷컴450002-21
83264웃짤닷컴498002-21
83263웃짤닷컴428002-21
83262웃짤닷컴480002-21
83261웃짤닷컴486002-21
83260웃짤닷컴415002-21
83259웃짤닷컴477002-21
83258웃짤닷컴420002-21
83257웃짤닷컴472002-21
83256웃짤닷컴509002-21
83255웃짤닷컴354002-21
83254웃짤닷컴402002-21
83253웃짤닷컴399002-21
83252웃짤닷컴398002-21
83251웃짤닷컴394002-21
83250웃짤닷컴446002-21
83249웃짤닷컴437002-21
83248웃짤닷컴439002-21
83247웃짤닷컴440002-21
83246웃짤닷컴514002-21

Copyright © 코리아탑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