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 발달장애 치료센터 개원 반년만에 1만5천명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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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4-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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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문을 연 '서울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가 1만5000명의 어린이와 부모에게 치료·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에 시비 118억원과 삼성 기부금 2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 치료 시설을 개원했다. 병원은 연간 5만5850명의 발달장애 어린이를 치료할 기반을 갖췄다.
발달센터는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며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와 가족을 위한 '가족지원센터'를 개설해 심리지원, 양육 프로그램 교육,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은평 칸타빌레'도 실시한다. 발달장애 아동을 치료·교육한 전문가가 교육기관에 직접 방문해 비장애 아동과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발달 장애인 중 지적장애는 전국의 13%, 자폐성 장애는 24%로 조사됐다. 서울시 어린이 병원은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첫주를 '자폐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