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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과 SW융합 생태계 조성 동시에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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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조성… 인재양성, SW융합 생태계 활성화



연초에 있었던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2020년까지 선진국에서만 약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의 약 65%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흔히 소프트파워혁명이라고 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상징하는 이 모든 것이 ICT(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된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역량, 나아가 소프트웨어융합 역량이 곧 국력인 시대다. 직업교육은 물론 학교교육에도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2018년부터 코딩교육 의무화…컴퓨터적인 사고 능력 배양

코딩은 영어 다음의 세계 공용어라고 일컫는다. 외국의 경우 영국, 일본,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코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서 편입시켜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도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미래부가 2018년부터 초중고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전국적으로 연구학교, 선도학교 등 900여개가 넘는 학교가 코딩교육에 들어갔다. 이 같은 움직임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SW융합클러스터에서도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적인 사고란 좁게는 SW개발에 적합한 사고방식을, 넓게는 문제를 분석해 결과에 따른 요소들을 재구성하고 순서도를 만드는 식의 문제해결적 사고를 뜻한다. 이를 통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분석력 및 논리력, 창의적 사고가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SW융합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유형인 셈이다.

경북SW융합클러스터는 경북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SW창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실습교구를 활용해 눈높이에 맞춘 SW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참여를 유도해 저변 확대와 동시에 미래 SW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제 1회 캠프(포항) 84명, 올해 제 2회 캠프(안동·포항) 200명이 각각 수료했다.

광주·전남SW클러스터도 지역 내 초등생 대상 쉽게 배우는 창의성 신장 SW교육을 진행 중이다. 동영상을 통한 코딩교육과 버튼을 이용한 LED제어 실습(빛 센서로 가로등 만들기, 초음파센서 및 서보모터 활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백악관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책을 마련했다. 이른바 CDS(Chief Data Science) 최고데이터과학자다.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의 행간을 이해하고 정책을 추진하고자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얼마 전부터 국내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빅 데이터 분석가 양성 학원이 생겨나고, 데이터Dr.과정에 수강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달라진 산업 환경에 맞게 SW 개발과 융합, 테스트, 운영, 관리 등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인재를 육성해야할 시점이다.

대구SW융합클러스터는 SW품질 관련 다양한 이론·실습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87명의 교육 수료자와 80명의 SW관련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산·학·관 협약체결을 통한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SW QA)을 양성, 12명을 한꺼번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는 기업 커플링 교육 및 현장 맞춤형 SW융합 아카데미를 통해 농생명 SW융합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인, 지역의 농업인, 농업분야의 교육생, 중·고등학교 교사 등 현재까지 684명이 교육을 수료하였다. 또한 지역의 대학과 연계한 취업연계형 전문가 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32명이 취업했다.

해카톤대회·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아이디어 및 인재 발굴

전국 SW융합클러스터는 해마다'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를 개최한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이 42.195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프로토타입의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협업 프로젝트다. SW융합이 국민들의 실생활 및 문제해결에 활용되고 있음을 알리고, SW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사회 발전 및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해카톤대회는 지난해 봄, 가을에 경기 및 부산에서 각각 1회와 2회 대회가 개최된 데 이래 올해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회 대회까지 전국에서 총 1074명, 247개 팀이 참가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W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천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는 자유주제 외에도 소방주제와 어린이 관련 주제를 신설, SW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어린이들의 상상을 SW를 통해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 참가자들 및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사업화, 창업 지원 등 성과물에 적합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카톤대회 외에도, 각 지역 클러스터는 지역 특화산업이나 사회적 이슈와 연계된 SW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을 수시로 개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은"그간 해카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 중에는 혁신적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며"해카톤 대회를 비롯, 지역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SW융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전국에 잠재해있는 우수한 인재와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특화산업 기반, 스타트업 창업 및 SW융합 생태계 조성

인재양성과 함께 강조되는 것이 바로 HW와 SW간 활발한 융합이 이뤄질 수 있는 SW융합 생태계 조성이다. 중국 광둥성 선전은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3D프린터로 2주면 시제품을 만들어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제품 하나를 제작하는 데 보통 6개월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가히 혁명적이다. 1인 제조업이 가능한 이유다.

활발한 융합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연관분야의 집적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지역별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을 선정해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부산 센텀(기계·항만물류) 인천 송도(바이오·디지털사이니지·로봇) 경기 판교(금융·보안) 경북 포항(자동차·모바일) 전북 전주(농생명) 대전 대덕(국방) 광주·전남(에너지) 대구 수성(의료IT·로봇·3D융합) 등 8개 도시 거점센터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스타트업 창업 및 SW융합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SW융합클러스터는 강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견기업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SW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개발자 데이 행사를 통해 SW 스타트업 개발 역량 향상을 이끌고, 창업기업과 대기업 연계한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통해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업 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부산SW융합클러스터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SW융합분야의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갈매기 SW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의 영문인'SEA(SW, Establishment, Accelerator) GULL(Global, UnLimited Leading)'은 지역 SW창업을 가속화시키며, 무한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육성, 사업화, 투자까지 성장단계별로 원스톱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3회에 걸쳐 50개팀 101명이 수료하였고, 창업 27건과 투자유치 14건, 시제품제작 26건을 지원했다.

인천SW융합클러스터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아이디어 발굴에서 R&D, 상품화, 해외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마케팅 전문기업 14개사와 MOU를 체결하고, 이들로 하여금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창조성장벤처펀드를 조성, 인천시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고 있다.

대전SW융합클러스터는 국방부와 대기업의 요구사항을 산·학·연·군·관으로 구성된 R&D기획위원회에서 실행계획을 수립, 지역의 SW,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SW융합을 수행하는 한편, 국방분야 벤처기업의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방분야 SW 및 SW융합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공동기획 : SW융합클러스터협의체

●[INTERVIEW]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미래 생활언어 코딩을 할 때다

'코딩은 분야에 상관없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것이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함께 전세계적 으로 코딩교육이 화제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말고 직접 만들어 보라"고 했고, 영국은 2014년을 '코딩의 해'로 선포해 5살 유치원생부터 코딩을 배우고 있다. 같은 해 싱가포르 리젠룽 총리 역시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을 주창하며 코딩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국가 원수까지 나서서 코딩교육을 부르짖는 이유는 뭘까? 코딩이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닌, 컴퓨터적인 사고와 논리를 키우고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 덕분에 가장 많은 스타트업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1994년 국가 차원에서 맨 먼저 코딩교육을 실시한 나라다. 나스닥에 등록한 기업 수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유럽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는 1991년 구소련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만 해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0달러 안팎에 불과했다. 독립 직후부터 IT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정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2013년 1인당 GDP는 23,600달러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 정부도 2018년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초등학교도 코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미래부는 지난 2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교원의 충분한 확보 및 전문성 강화와 물적 인프라 구축, 교재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한 바 있다.

5¤6년 전까지 만해도 신기했던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 SNS 등이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되는 날이 머지않았다. 그런 것들이 아주 작은 기술의 진화였다면, 이제 닥쳐올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혁명이다. 그 중심에 소프트웨어가 있다. 코딩이 영어 다음의 세계 공용어이자, 미래 생활언어로 불리는 이유다. 선행학습으로서의 열풍이 아닌, 소프트파워혁명이 가져오는 환경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진정한 코딩 열풍이 불어야 할 때다.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61207/81727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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