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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0년 전에 준공된 노후 고가차도인 개봉철도고가의 보수공사를 상반기 중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개봉철도고가는 1977년 7월 준공됐다. 고가차로 아래에는 경부선 철도와 인천, 수원선 전철선로가 통과한다.

개봉철도고가는 지난해 강서도로사업소에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평가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

시는 구조물의 바닥판을 떠받치는 보와 교각 등은 구조적 손상 결함이 없어 차량 통행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 상반기 내에 바닥판,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 신축이음장치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관리 중인 1·2종 시설물 375개 중 안전등급에서 D급 판정을 받은 교량은 개봉철도고가 한 곳이다. 기존에 D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는 보행로 공사를 통해 A등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선제 대응과 유지관리에 신경쓰겠다"며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