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저축은행 계좌 1481억원…'내 계좌 한눈에'서 조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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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1년 넘게 잠자고 있는 돈이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잊고 있었던 저축은행 계좌를 알고 싶다면 오는 9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조회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본인의 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계좌나 보험가입·대출내역, 카드발급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저축은행 계좌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확대에 맞춰 다음달 21일까지 6주간 저축은행중앙회 및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최종 입출금일(또는 만기일)로 부터 1년이상 거래가 없는 저축은행 미사용계좌는 380만개, 금액으로는 1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만원 이상의 장기미사용 고액 계좌가 1만3827개로 1207억원 규모다. 10만원 미만의 소액계좌는 372만개, 98억원이다.
저축은행 계좌조회는 인터넷(PC)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메뉴 또는 모바일 전용앱에 로그인해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을 선택하면 된다.
저축은행에 가입한 수시입출금과 정기 예·적금 상품의 잔액 등 수신계좌정보는 요약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해 제공된다.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확인된 미사용계좌는 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저축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해지처리할 수 있다. 현재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계좌해지나 잔고이전 기능은 은행계좌(잔액 50만원 이하)만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권의 휴면 및 3년 이상 장기미청구 금융재산은 총 11조8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