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청약경쟁률 1.15대 1…IPO 대어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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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7-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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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魚)로 꼽혔던 티웨이항공이 예상밖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티웨이항공은 공모가 밴드(1만4600원~1만6700원)의 최하단을 하회하는 수준인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최종 경쟁률은 23.03대 1로 공모가 밴드의 하단에 주문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의 공모 규모는 1920억원으로 축소됐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최대 2672억원의 공모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한 풀 꺾인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항공훈련센터 구축 ▲정비고 확장 구축 등에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B737 맥스(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중장기 노선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 IPO의 흥행 부진으로 이같은 계획을 이행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700억원 이상 자금이 감소하게 돼서다.
IB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바뀌는 회계기준에 대한 우려와 최근 유가 상승기조 등 국내 항공업계 전반의 침체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내달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