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ABS 발행 24.1조원…가계대출 규제에 전년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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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7-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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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이 줄었다.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급감한 탓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ABS 발행총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은 1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줄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해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줄었고,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카드사의 해외 ABS 발행 역시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했다.
금리인상기에 앞서 카드사들이 지난해 선제적으로 카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 해외 발행을 마무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의 해외ABS 발행규모는 2016년 2조3000억원에서 2017년 4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올 상반기 1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5조원으로 8.7% 늘었다.
통신사의 고가 스마트폰단말기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늘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는 감소했고,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