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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오랜 기간 노무 분야를 담당해온 최준영 전무를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기아차는 17일 경영지원본부장 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박한우 사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최 신임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기아차에 입사한 뒤 광주지원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로 노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최 부사장은 앞으로 현대자동차 하언태 부사장과 마찬가지로 노사 임금·단체협약에서 사측을 대표해 교섭을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원 부문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최준영(崔峻榮) : 기아자동차 부사장

▷ 1963년생(55세)

▷ 고려대 경영학 학사

▷ 주요경력

- 기아자동차 경영지원본부장, 노무지원사업부장 (전무)

- 기아자동차 노무지원사업부장 (상무)

- 기아자동차 광주지원실장, 광주총무안전실장 (이사)

- 기아자동차 광주지원실장 (이사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