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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세운상가 일대에서 '2018 세운 메이커톤'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세운 메이커톤은 전국 발명특성화고등학교 12개 팀과 세운상가 마이스터 기술장인이 실제 제품을 만드는 대회다. 올해에는 세운홀과 팹랩서울에서 3박 4일간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12팀은 72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품을 제작해야 한다. 세운상가 기술장인인 '세운마스터'와 입주 청년스타트업 예술가인 '세운메이커'가 멘토로 나서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장비와 재료는 세운상가에서 해결 가능하다. 재료는 상가 주변에서, 3D프린터 등의 장비는 팹랩서울에서 구할 수 있다.

팹랩서울은 지난 2013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공공제작소다.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CNC 등을 이용해 일반인들도 쉽게 제조·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메이커톤에서 선발된 3개의 팀에는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시는 수상작을 세운기술중개소와 연계해 시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운 메이커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시·세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세운 메이커톤'은 세운상가의 장인, 세운 메이커들, 전국 발명특성화고 학생들이 각자의 능력을 펼치고 세운상가의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키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세운상가군을 중심으로 제작기술과 메이커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더 많은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