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알바 평균시급 8069원… 대학가 알바 일자리 홍대, 건대, 서울교대 순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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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알바 평균시급 8069원… 대학가 알바 일자리 홍대, 건대, 서울교대 순으로 많아
올해 법정최저임금 7530원보다 539원 높아
일자리 많은 지역 서울·강남 1위, 알바 일자리 음식점, 편의점, 주점·호프 순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상반기 평균 시급은 806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최저임금인 7530원보다 539원 많은 것이다.
11일 알바천국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올해 상반기(1월~6월) 채용 공고 75만여 건과 제출 이력서 등을 분석한 '2018년 청소년 및 청년(15세~34세) 아르바이트 노동실태'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20~24세(88.4%) 등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아르바이트 일자리 채용 공고 수는 서울(19만122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6만1165건), 부산(7만9496건), 대구(5만5898건), 인천(5만5468건), 경남(4만2369건) 순으로 많았다.
서울지역 구별 채용공고 수를 보면, 강남(2만4646건)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마포(1만3004건), 송파(1만2748건), 강서(1만1677건), 영등포(1만974건) 순이었다. 서울지역 대학가 중에서는 홍익대(8254건), 건국대(6289건), 서울교대(5347건), 서울대(4493건), 한국폴리텍(3453건), 한양대(3580건), 연세대(3321건), 동국대(3151건) 순으로 일자리가 많았다.
업종별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음식점(26만2883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편의점(18만904건), 일반주점·호프(8만8219건), 서빙·주방 기타(8만4962건), 패스트푸드(6만2351건), PC방(6만4596건), 커피전문점(4만8409건)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시간당 1만2213원을 기록했다. 이어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는 나레이터모델(1만2087원), 퀵서비스·택배(1만662원), 프로그래머(1만299원), 운전직(1만170원), 설문조사·리서치(1만59원), 컴퓨터·IT(9845원), 개인지도·과외(9770원), 외국어·어학원(9756원), 이벤트(9742원)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독서실·고시원(7556원)이었다. 이밖에 편의점(7598원), 아이스크림·생과일(7651원), 베이커리(7652원), PC방(7711원), 커피전문점(7715), DVD·만화·멀티방(7730원), 스크린·골프(7731원), 찜질방·사우나·스파(7737), 제조·가공(7738원)순으로 낮은 시급을 주는 아르바이트로 파악됐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는 일자리정책으로, 이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종합대책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