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본문 바로가기

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7-04 11:49 조회 265

본문

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LG전자는 웃지 못한다. '방탄소년단' 후광(광고모델)을 기대했지만 'LG G7 씽큐'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아서다.

지난해 1010억원의 손실을 낸 자동차부품(VC)사업도 올해 2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신성장 동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LG전자의 실적을 까먹고 있는 스마트폰은 물론 LG가 비교우위에 있던 백색가전·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은 모두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사령탑을 바꾸고, 전략을 수정하고, 인수합병(M&A)도 해 봤지만, '확실한 1등이 없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일부 사업에서는 '기타(Other)' 취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계자' 꼬리표를 떼고 재계 서열 4위 그룹 지휘봉을 잡은 구광모 회장의 어깨가 그 어떤 후계자보다 무거운 이유다.

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572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전분기 대비 -22.6% 줄어든다. 증권가 예상 평균 영업이익 8730억원보다 낮다.

매출액은 15조3612억원으로 1.6% 증가가 예상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에서 1721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VC부문도 154억원 영업손실이 예고됐다. 1분기 168억원 영업흑자를 낸 LG이노텍도 219억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나마 생활가전(H&A,5348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4300억원), 기업 간 거래(B2B, 754억원), 기타(391억원) 등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SJ(조성진 부회장의)'의 마법은 반짝효과에 그쳤다.

지난 2010년 LG전자는 폭풍에 휘말린 돛단배와 같았다. 불과 1년 전인 2009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는 2010년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시작했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대 승승장구했던 휴대전화 사업이 스마트폰 등장이라는 시류를 읽지 못해 뒤처지기 시작한 것이 결정타였다.

연구개발(R&D) 등 기업의 내실보다는 외형이나 포장에만 집중했던 당시 경영진의 판단 미스도 더해졌다. 경영위기가 심각해지자 LG는 구본무 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오너가 일원인 구본준 부회장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임기 중 대표를 바꾸는 전례가 거의 없는 LG그룹의 전통을 생각하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당시 LG전자가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대 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을 버는데 있다. 미래에 대한 충실한 대비가 현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 LG그룹은 2016년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조 부회장을 원톱에 앉힌 것.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7368억원의 적자를 낸 MC사업부문이 올해도 5794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스마트폰 부진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스타마케팅에도 나섰지만 되레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손실폭만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가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장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신통치 않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 사업을 강화해왔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01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17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분법 이익도 적자가 우려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에서도 올해 1895억원 규모의 지분법 손실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 탓에 지난 1분기 6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LG디스플레이의 우려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지분법 손실을 각각 1620억원, 189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LGD 순손실을 각각 4000억원과 5000억원으로 가정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LG전자 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PER이 8배 밑으로 떨어진 적은 딱 3번이다. 리만사태(2008년), 피쳐폰 부진(2010년), MC사업부 적자전환과 패널가격 상승(2017년) 등의 시기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대차증권은 최근 환율이 TV 사업 부문에 비우호적이라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13만500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재계와 LG 내에서는 구 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보여줄 히든 카드에 주목한다.시장에서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 LG전자가 그 핵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 디스플레이·자동차전장 등 LG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첨단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275웃짤닷컴1614002-21
83274웃짤닷컴1295002-21
83273웃짤닷컴1426002-21
83272웃짤닷컴1421002-21
83271웃짤닷컴1335002-21
83270웃짤닷컴564002-21
83269웃짤닷컴525002-21
83268웃짤닷컴547002-21
83267웃짤닷컴519002-21
83266웃짤닷컴572002-21
83265웃짤닷컴452002-21
83264웃짤닷컴500002-21
83263웃짤닷컴430002-21
83262웃짤닷컴481002-21
83261웃짤닷컴486002-21
83260웃짤닷컴417002-21
83259웃짤닷컴479002-21
83258웃짤닷컴422002-21
83257웃짤닷컴474002-21
83256웃짤닷컴511002-21
83255웃짤닷컴355002-21
83254웃짤닷컴404002-21
83253웃짤닷컴400002-21
83252웃짤닷컴400002-21
83251웃짤닷컴396002-21
83250웃짤닷컴447002-21
83249웃짤닷컴439002-21
83248웃짤닷컴440002-21
83247웃짤닷컴442002-21
83246웃짤닷컴516002-21

Copyright © 코리아탑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