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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넥스트스텝'(上)] 5G 장비 도입, '가성비냐 상생이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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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7-02 07:02 조회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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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넥스트스텝'(上)] 5G 장비 도입, '가성비냐 상생이냐' 고민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통신망에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된다. 초고속·초연결·초지연을 특징으로 내세운 5세대(5G) 이동통신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최소 20배, 최대 1000배 빠르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꿈의 속도'로 불리는 5G 통신망이 구축되면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시대가 본격 열릴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시장 규모가 2020년 378억 달러(약 40조원)에서 2025년 7914억달러(약 845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트로신문이 다가오는 5G 시대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과 향후 동향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달 18일 초연결 네트워크 시대의 포문을 여는 5G 주파수 경매가 막을 내렸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19년 상반기. 이제 겨우 한 고비를 지났을 뿐, 지체할 시간이 없다.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글로벌 5G 산업 판도 변화의 파고에서 밀려날지 모른다. 지난달 5G 주파수 경매가 막을 내렸지만, 5G 장비 선정부터 단말, 콘텐츠까지 갈 길은 멀다.

◆5G 장비 도입 본격화…'화웨이 딜레마'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5G 주파수 경매에서 주파수를 할당 받은 이동통신 3사는 이르면 3·4분기께 장비 발주에 나서게 된다. 현재 5G 장비를 공급할 업체로는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이 꼽힌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입찰대상 장비를 대상으로 성능테스트(BMT)를 진행해 장비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관건은 5G 주파수 경매로 할당된 3.5㎓와 28㎓ 대역대의 특성에 맞춰 적절하게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장비의 경우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의 장비를 쓰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이에 더해 화웨이의 장비도 쓰고 있다.

5G 장비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자는 중국 화웨이다. 화웨이는 강점은 가격과 기술력이다. 경쟁사보다 가격이 20~30% 가량 저렴하고,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에서 기술력도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화웨이는 지난 2009년부터 5G 기초연구를 시작해 전 세계에서 45개 통신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기준으로 화웨이의 5G 전체 제품 투자 개발비는 40억위안(약 6800억원)에 달한다.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시장에서 중국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의 점유율은 2007년 11.8%에서 2016년 37.6%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다. 국가별 집계 기준으로도 2014년부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MWC 상하이 2018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G에 이어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화웨이의 보안 이슈는 과제로 남는다.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안에 있는 화웨이가 5G 장비를 정보 수집 통로(백도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화웨이의 제품과 솔루션은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포춘 500대 기업 및 170여 개 이상 국가의 고객과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받은 사안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5G 장비, 中이 독식?…"국내 업체 상생도 힘 쏟을 예정"

국내 장비 업체와의 상생도 과제로 남는다. 외산 장비가 국내 5G 통신 장비 시장을 독식하게 되면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반대하는 게시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장비를 도입하든, 가격·기술력 면에서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사업부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고를 거듭 중인 이동통신사들은 국내 업체와의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장비사들이 5G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중계기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연구 결과와 성과를 'T 디벨로퍼스'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생태계를 확대할 파트너를 빠르게 늘리고, 파트너들과 5G 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5G 장비를 개발중인 중소 전략협력사 두 곳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며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도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특정 장비 업체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통신사 간 과열 경쟁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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