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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혁신 新에너지 시장 진출 선언…'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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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6-27 08:36 조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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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혁신 新에너지 시장 진출 선언…'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을 본격화한다. 미래 유망 분야인 신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가속화와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핀란드의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바르질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송·배전, 가정·산업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전력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특히 자연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지속성이 떨어지고 발전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ESS는 환경 오염의 확산,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이 가중됨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핀란드 바르질라 간의 협업은 재활용 배터리 ESS 신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활성화란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은 바르질라는 핀란드의 에너지 분야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 세계 177개국 이상에서 67GW 규모의 발전 설비 용량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ESS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 ESS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그린스미스에너지를 인수해 ESS 설계·제작·제어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망을 확대했다.

양사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 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에게 판매한 전기차가 폐차될 때 배터리를 회수해 ESS로 변환하고, 이를 새로운 제품으로 에너지 시장에 판매하는 신사업을 벌이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재활용 배터리 ESS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신시장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기차 확산에 따른 배터리 재활용 문제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 전력저장원인 ESS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과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기차 재활용 배터리 물량은 2016년 0.1GWh에서 2025년 29GWh로 급증하고, 이 가운데 10GWh 가량이 ESS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0GWh면 2만8000가구(4인 기준, 가구당 월평균 전력소비량 350kWh)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자, 현대차 코나 전기차(64kWh) 15만50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 배터리는 까다로운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독일 재생에너지협회(BEE),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등 신재생 에너지 연구기관은 7∼8년 정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용도 변경해 재활용할 경우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에서 10년 이상 연장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등록된 자산이어서 회수와 물량 확보가 수월하고, 신규 배터리 대비 가격이 낮다는 것도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의 장점이다.

현대차그룹이 ESS 형태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다면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선(先) 보상하는 방식 등으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생산 시설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EV의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1㎿h급 ESS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실증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3년 내에는 산업용 ESS 상용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S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경제성을 확보해 '전기차 개발·판매→재활용 배터리 회수→ESS 개발 및 판매·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사업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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