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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신세된 보험사 M&A 매물…"자본확충 전까진 관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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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6-25 15:48 조회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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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험사 매물이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새 회계제도 시행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때문이다.

보험사는 주요 금융지주사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면서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는 2021년 도입되는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보험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쌓아도 쌓아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자본 확충 부담에 M&A 예비 매수자로 꼽혔던 금융지주사가 모두 발을 빼는 형국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로 ING생명에 대한 신한금융지주의 배타적 실사 및 협상권이 소멸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수설이 흘러 나올 때마다 당사자로 지목된 금융지주사는 모두 "인수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부정하는 상황이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도 향후 M&A 예상 매물로 증권사를 비롯해 운용사나 부동산신탁에 한정하며 보험사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지주사 설립 초기단계에 인수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자본부담까지 있는 보험사를 굳이 포트폴리오에 넣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사는 금융지주사가 모두 눈독을 들이는 매물이었다. 생보사는 매물이 한정적인데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까지 모두 생보 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몸집 불리기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금융지주사가 모두 한 발 물러선 것은 섣부른 외형 키우기에 나섰다가 오히려 돈을 쏟아부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오는 2021년에는 보험계약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IFRS17이 적용되고, 현행 위험기준 지급여력(RBC)제도와 달리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K-ICS가 시행된다.

이를 대비해 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본을 쌓고 있지만 여전히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자본을 더 쌓아야 할지도 추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매물로 나와 있는 ING생명 역시 생보사 중에서는 RBC 비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440.9%로 가장 높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할 뿐 자본확충은 필요하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리딩뱅크 경쟁에 매몰돼 생보사 M&A에 나서기 보다는 자본확충 이슈가 마무리 된 다음 매물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IFRS17 시행 이후가 아니더라도 자본확충 부담에 매수자 절대 우위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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